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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영화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191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최고의 흥행 영화 <범죄도시 4>보다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많은 관객들이 열광했다는 만큼 포인트가 많다는 거겠죠?
<파묘> 영화 줄거리
영화 <파묘>는 무당과 풍수사, 그리고 장의사가 중심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는 심령 현상과 한 가족의 고대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다룹니다. 주요 인물들은 미국에서 신비한 현상으로 고통받은 아기를 치료하기 위해 부유한 가정의 의뢰를 받고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묘지 이장과 관련된 심오한 비밀과 저주를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파묘>의 시작은 일본에서 돌아온 이화림과 그녀의 조력자인 봉길이 의뢰를 받아, 가문의 조상 묘를 이장하면서 시작됩니다. 미국 부자인 교포 2세인 박지용의 요청으로 LA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대물림되는 병을 의뢰받습니다. 화림은 묫자리 문제로 생긴 병이라고 진단하고, 그의 조상 묘를 이장하기로 합니다.
박지용은 관뚜껑을 열지 말고 바로 화장을 요청하며 5억을 제시합니다. 화림과 봉길, 그리고 지관 김상덕과 장의사 고영근도 합류하게 됩니다. 넷이 모여 파묘의 작업을 시작하자고 했는데 지관사 김상덕은 묘비명에 이름도 없이 숫자만 쓰여 있고, 산꼭대기에 위치한 묘는 악지 중에 악지라며 작업을 못한다고 거부합니다.
하지만 거액이 걸린 작업이며, 화림은 굿판을 벌여 음한 기운을 대물로 옮겼다가 날려버리자는 제안을 합니다. 김상덕은 딸의 결혼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비어 있는 묫자리에 까만 털로 덮인 붉은 뱀 한마리가 인부 다리 사이로 지나가자 놀란 인부는 삽으로 죽이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이윽고 하늘이 어두워지고, 비명소리와 비바람이 몰아쳐 화장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고영근이 잘 아는 화장터에 잠시 관을 맡겨두기로 하는데, 관리소장이 이 관을 보고 고급 향나무로 만들어진 것보고 관에 비싼 유품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몰래 관뚜껑을 열게 됩니다. 그 순간, 관에서 혼령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파묘> 영화 결말
관속에서 나온 혼령은 자손들만 미국에서 호화롭게 잘 먹고 잘 사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손들을 모조리 죽이려 합니다. 영화 주인공 4명인 화림, 봉길, 상덕, 영근은 자손들을 살리려고 했지만 아기를 제외하고 모두 죽게 됩니다.
이때 이번 파묘의 인부였던 창민이 심하게 앓고 있다는 소식이 듣고 상덕이 다시 염을 하러 묘지에 가봅니다. 하지만 끝난 줄 알았던 박지용 할아버지의 관 아래에 수직으로 관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관도 함께 태우기 위해 파내고, 관을 근처 보국사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날 밤에 그 관의 혼령이 결계를 뚫고 나가 스님이 죽게 되고, 현장을 확인하던 화림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한편, 상덕은 이 관에 대해 조사하다가 관의 정체가 500년 전의 일본 다이묘가 정령상태로 묻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한국의 국운을 막고자 호랑이의 허리 부근에 쇠말뚝을 박은 설화를 내세우며, 한반도의 척추를 끊는 목적으로 말뚝을 지키기 위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없애자고 합니다.
상덕과 영근은 척추를 끊는 쇠말뚝을 찾지 못합니다. 사실 쇠말뚝은 다이묘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일본 음양사가 다이묘 시체에 쇠말뚝을 박았고, 그래서 관이 수직으로 박혀 있다는 겁니다.
결국 상덕이 그것을 알아냈고 불과 쇠말뚝의 반대 상성인 물에 젖은 나무를 사용하여 정령을 퇴치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파묘> 영화 해석
파묘의 뜻은 묘를 이장하거나 화장하기 위해 기존에 만든 무덤을 파는 것을 의미하며, 묫자리를 잘못 써서 후손들에게 불운이 닥치는 묫바람이 일어나면 진행합니다.
<파묘>는 일제의 잔재가 대한민국에 남아 있음을 오니를 통해 보여줍니다. 일본 오니는 원래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다이묘이자 사무라이었습니다.
죽은 이후 신으로 모셔졌던 그를 일제강점기 시기에 음양사가 그를 한반도 중추에 심어 한국의 기를 꺾으려고 했던 거였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 재미있었던 점이 바로 일본에서 신으로 추앙받던 오니, 친일파였던 지용 조상 모두 일본한테 이용을 당합니다. 일본은 계속해서 한국인들이 쇠말뚝을 박아 이 의식을 방해하자 높은 관직이었던 지용 조상의 묘 아래에 오니의 관을 두어서 도굴 방지를 이유로 쇠말뚝을 막습니다.
이 영화에서 처음부터 의도가 담겨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4인방의 이름을 보면 모두 실제 독립운동가이었습니다. 반면 박지용 일가의 이름은 모두 민족 반역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주인공 이름부터 시대극의 요소가 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던 겁니다.
<파묘> 영화 후기
2024년 개봉한 한국 영화 <파묘>는 현재 넷플릭스에 1위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서사와 깊이 있는 캐릭터로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 <파묘>는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 자체로 많은 관객에게 도전적이면서도 풍부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묘> 영화의 초반부는 긴장감 넘치고 몰입도가 높지만, 후반부는 갈수록 이야기가 다소 급전개되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객과 평론가들은 영화의 참신함과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파묘> 영화가 다루는 주제의 심오함과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인상적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영화는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한국 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처음에 혼자 보다가 너무 흥미로워서 잠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 같이 보았습니다. 장마철인 현재 천둥소리도 가끔 들리고 집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삶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